이진숙, 배재고화환 스타벅스가 5·18과 무슨상관

정진태 | 기사입력 2026/07/06

이진숙, 배재고화환 스타벅스가 5·18과 무슨상관

정진태 | 입력 : 2026-07-06

 이진숙 의원

[뉴스줌=정진태기자] 2026년7월5일 이진숙 국민의힘 의원이 5일 '스타벅스 가야지'라는 응원 구호로 논란이 된 배재고등학교에 응원 화환을 보냈다. 그는 "해당 구호를 외친 학생들은 5·18과 광주를 모욕할 생각이 없었다"며 배재고 야구부 학생들을 징계하는 것은 "성역을 만드는 한편 '생각에 수갑을 채우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5·18과 스타벅스가 대체 무슨 관계인가"라며 배재고에 화환 2개를 보낸 사실을 밝혔다. 이 의원이 올린 화환 인증샷에는 "스타벅스가 5.18과 무슨 관계가 있나" "배재고 학생들과 함께합니다"라고 적힌 리본이 달려 있었다.이 의원은 '스타벅스 가야지'라는 응원 구호만 갖고 5·18과 광주에 대한 모욕으로 단정해 학생들을 징계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주장을 폈다. 그는 "학생들이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는데도 5·18과 광주를 모욕할 생각이 있다고 판정하는 것"이라며 "생각에 수갑을 채우는 나라는 어디인가. 김정은은 북한에서 성역이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최교진 교육부 장관이 2019년에 박정희 전 대통령이 피격당해 사망한 10.26 사건을 '탕탕절'이라 부른 점, 친여 성향 유튜브 '매불쇼' 진행자 최욱씨의 "탱크로 밀어버려야 한다"는 발언 등을 거론하며 "좌파면 용인이 되는 세상"이라고 여권을 비판했다.

그는 "누가 5.18도 성역이라고 말했다. '더 평등한 동물' 중 한 명이"라며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겨냥한 말도 덧붙였다. "모든 동물은 평등하다. 하지만 어떤 동물들은 다른 동물들보다 더 평등하다"는 조지 오웰의 소설 '동물농장'을 인용한 것. 최 의원은 배재고 징계와 관련해 "5·18이 성역화됐다"고 비판한 이병태 규제합리화위원회 부위원장을 겨냥해 "성역이 맞다. 민주주의의 성역이다"라고 비판했다.

당사자들은 화해를 모색하고 있는 가운데, 정작 정치권 공방만 확산되는 모습이다. 배재고 야구부원 36명 전원은 6일 광주제일고를 찾아 사과하고, 국립 5·18 민주묘지를 함께 찾아 참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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