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까지 수도권 '극과극' 물폭탄

정덕영 | 기사입력 2025/08/13

내일까지 수도권 '극과극' 물폭탄

정덕영 | 입력 : 2025-08-13

 

 

▲ 13일 서울 중구 시청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많은 비에 우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13일 수도권 곳곳에 200㎜가 넘는 물폭탄이 쏟아졌다. 내일(14일) 오전까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최대 70㎜의 매우 강한 비가 쏟아질 전망이어서 비 피해는 더 커질 수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북상한 정체전선(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일부 지역에 시간당 100㎜가 넘는 극한호우가 내렸다. 인천시 옹진군 덕적면 북리에 설치된 기상청 자동기상관측장비(AWS)에는 이날 오전 8시 14분부터 오전 9시 14분까지 1시간 동안 149.2㎜의 강수량이 기록됐다.

 

지난 3일 전남 함평군 함평읍 기각리와 무안공항에 각각 시간당 147.5㎜, 142.1㎜가 관측됐는데, 불과 열흘 만에 이를 뛰어넘는 수준의 극한호우가 쏟아진 것이다. 기상 관측망이 전국으로 확대된 1973년 이후 시간당 강수량 최대치는 2016년 10월 5일 제주 윗세오름에서 기록된 173.5㎜다. 당시에는 태풍 ‘차바’가 한라산을 통과했다.

이날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118㎜)과 은평구(103.5㎜) 등 수도권 4개 지점에서도 시간당 100㎜가 넘는 극한호우가 관측됐다. 일 강수량 역시 오후 5시를 기준으로 김포 227㎜, 인천 옹진군 장봉도 222.5㎜ 서울 김포공항 216.1㎜ 등 200㎜를 넘는 지역이 속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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