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한·미 정상회담에서는 북한이 대표적인 대북 적대시 정책으로 꼽는 한·미연합훈련과 미국 전략자산 한반도 전개에 대한 합의가 이뤄졌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22일 미국 대통령으로서는 처음으로 오산 기지 내 항공우주작전본부(KAOC) 작전조정실을 방문했다. KAOC는 한국형 3축 체계(킬체인, 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 대량응징보복)를 운용하는 핵심 지휘통제 기구다. 지난 23일 미·일 정상회담과 지난 24일 쿼드 정상회의에서도 북한의 핵·미사일 문제에 대한 협력이 강조됐다. 미국을 중심으로 동맹국들이 규합해 강경 대북 대응 움직임을 보이자 북한도 무력 시위로 맞불을 놓은 것이다. 통일부 고위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북한은 지금의 현상을 변화시키고 싶을 것이고, 현상 변화를 위해 가만히 있어서는 안된다고 판단했을 것”이라며 “북·미, 남북관계, 대북 제재, 코로나19 상황 등이 이 같은 ‘현상’에 포함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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