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울경 철콘연합회 관계자는 "관내 56개 시공사 가운데 23개 시공사만이 물가인상분 요구에 대한 답변을 했고, 나머지 절반한테는 어떤 입장도 듣지 못했다"며 "또 답변을 했을 지라도 두루뭉술한 태도로 일관하는 등 협상에 큰 의지가 없는 걸로 판단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다. 부울경 철콘연합회는 9일까지 사업장별로 상황을 보고 셧다운 지속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전국 철콘연합회는 지난 2월 100대 건설사에 원자재값 급등과 관련해 계약 금액 20% 인상을 요구했다. 협상이 지지부진하자 연합회는 지난 3월 20일 한 차례 셧다운에 돌입한 바 있다. 이후에도 호남·제주 철콘연합회가 지난달 20일 일제히 파업에 들어갔다 복귀하는 등 전국 건설현장에서 시공사와 골조업체 간 갈등이 지속하고 있다. 서울·경기·인천 철콘연합회 역시 오는 11일 대표자 회의에서 셧다운 등 향후 대응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뉴스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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