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전 의원은 "윤석열 정권의 폭압과 폭정이 계속되고 있다. 이재명 대표에 대한 검찰의 수사가 3년째 계속되고 있고, 문재인 대통령과 야당 인사들에 대한 재조사도 시작됐다"며 "이처럼 위중한 시국에 '나 고시 합격하고 장관까지 했소, 나 대단한 사람이오'라며 대선 후보로 자신을 부각하려는 모습은 위기 상황에서 개인적인 정치적 이익만 챙기려고 하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김 전 의원은 "지금은 정치인들이 개인적인 목표나 야망을 내려놓고, 민주당의 집권과 대의를 위해 헌신해야 할 때"라며 "위기 상황에 그 기회를 이용해서 정치적 이익을 얻겠다는 것은 국민과 당원 모두에게 실망을 안길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우리 앞에는 큰 위기가 놓여 있다"며 "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선 정치적 욕심을 내려놓고, 절박한 마음으로 투쟁해야 할 때다. 지금은 각자의 이익을 추구할 때가 아니다"라고 재차 강조했다.한편 이날 김 지사는 CBS 라디오에서 더불어민주당 내 이재명 대표의 대항마로 '신삼김(新三金·김동연 경기도지사, 김부겸 전 국무총리, 김경수 전 경남지사)'이 언급되는 데 대해 "많은 국민께서 정권 교체를 열망하면서, 정권 교체를 위한 세력의 파이를 키우라는 뜻으로 들린다"라고 밝혔다. 또 같은 날 소속 정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는 '전 국민 25만원 민생지원금 지급'과 관련해 "지금 상황에서 모든 국민에게 나눠주는 것보다는 어려운 사람에게 두텁고 촘촘하게 더 지원해 주는 것이 맞는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히며 당의 입장과는 사뭇 다른 의견을 펼치기도 했다. <저작권자 ⓒ 뉴스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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